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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 리뷰] RFdiffusion: 확산 모델 기반의 데 노보(De novo) 단백질 디자인과 바인더 개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컴퓨터로 역설계하는 데 노보(De novo) 디자인 분야는 최근 인공지능 기법의 도입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과거 물리 기반 에너지 함수(Rosetta 등)를 이용한 방식은 방대하고 복잡한 구조 탐색 공간의 한계로 인해 표적 결합 단백질(Binder)이나 대칭 올리고머 설계 시 수만 개의 후보군을 스크리닝해야 하는 비효율이 존재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Nature (2023년 8월)에 발표한 원저 논문 “De novo design of protein structure and function with RFdiffusion” (Watson et al., 2023)의 핵심 기술 아키텍처와 실험적 검증 데이터를 사실 위주로 정리합니다.

    1. RFdiffusion 아키텍처: 단백질 구조 노이즈 제거와 자체 조건화(Self-Conditioning)

    RFdiffusion은 이미지 생성에 널리 쓰이는 노이즈 제거 확산 확률 모델(DDPM)의 원리를 단백질 백본 생성에 이식한 프레임워크입니다.

    • 기본 구조 표현: 단백질 구조를 각 잔기별 Cα 좌표와 N-Cα-C 강체 방향(Rigid orientation) 프레임으로 표현합니다. 순방향(Noising) 과정에서는 Cα 좌표에 3차원 가우시안 노이즈를 더하고, 회전 행렬 다양체(SO(3)) 상에서 브라운 운동을 통해 회전 노이즈를 최대 200단계까지 주입합니다.

    • 역방향(Denoising) 학습 및 손실 함수: 기존 RoseTTAFold의 가중치를 미세조정(Fine-tuning)하여 잡음이 낀 좌표로부터 원래 단백질 좌표를 복원하도록 훈련되었습니다. 학습 시 구조 정렬을 수행하지 않고 프레임 예측과 실제 구조 사이의 평균 제곱 오차(MSE Loss)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하여, 시간 단계(Timestep) 간 글로벌 좌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 자체 조건화(Self-Conditioning) 도입: AlphaFold2의 ‘리사이클링(Recycling)’ 원리와 유사하게, 각 역확산 단계 t에서 이전 단계(t+1)가 예측했던 초기 구조(X̂₀)를 템플릿 입력으로 다시 전달받아 좌표 예측의 일관성(Coherence)과 성공률을 향상시켰습니다.

    • 서열 설계 연계: 생성된 백본 골격 좌표는 ProteinMPNN으로 넘겨져 아미노산 서열이 할당됩니다.

    2. 단백질 바인더 설계(Binder Design) 성능 및 실험적 검증

    논문에서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기존 결합 파트너 정보가 없거나 특정 부위만을 공략해야 하는 단백질 타깃에 대해 고친화도 결합체를 직접 설계한 결과입니다.

    • 핫스팟 잔기(Interface Hotspots) 조건화: 표적 단백질 사슬에서 결합시키고자 하는 특정 아미노산 잔기 목록을 입력 피처로 부여하여, 확산 중인 사슬이 해당 에피토프를 정밀하게 둘러싸도록 유도했습니다.

    • 5종 표적 단백질 대상 실험 결과:

      1. 인플루엔자 A H1 헤마글루티닌 (HA)

      2. 인터루킨-7 수용체 알파 (IL-7Rα)

      3. 인슐린 수용체 (InsR)

      4. 면역관문 단백질 PD-L1

      5.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아제 A (TrkA)

    • 실험 성공률: 5개 타깃에 대해 타깃당 100개 미만의 후보군을 대장균에서 발현·정제하여 바이오레이어 간섭계(BLI, 10 μM 농도)로 결합을 측정한 결과, 양성 대조군 대비 50% 이상의 신호를 보인 바인더의 평균 실험 성공률은 19%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존 물리 기반 Rosetta 파이프라인 대비 약 2개 차수(Orders of magnitude) 높은 효율입니다.

    • 결합 친화도 및 특이성: 추가적인 실험실 진화(Directed evolution) 없이 설계 직후 나노몰(nM) 수준의 해리 상수(KD)를 보였습니다. HA 바인더(HA_20)는 KD ≈ 28 nM, IL-7Rα 바인더는 KD ≈ 30 nM의 친화도를 기록했습니다.

    3.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구조 검증 (HA_20 복합체)

    RFdiffusion이 설계한 결합 모드의 원자 단위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헤마글루티닌(Iowa43 H1)과 설계 바인더(HA_20) 복합체의 3차원 Cryo-EM 구조를 규명하였습니다.

    • 구조적 규명 지표: 2.93 Å 해상도의 Cryo-EM 맵을 얻었으며, 3량체 HA 줄기(Stem) 영역의 3개 에피토프에 HA_20 분자가 완벽히 결합한 구조가 확인되었습니다.

    • 설계 모델과의 정합성:

      • 실험으로 결정된 전체 복합체 구조와 계산 설계 모델 간 백본 RMSD는 0.63 Å에 불과했습니다.

      • 결합체 단독 구조(Monomer) 기준 백본 RMSD는 $0.60 Å였습니다.

      • PDB 검증 통계에서 MolProbity 점수 0.92, Clashscore 1.67, 라마찬드란 허용 범위 98.72%(0.00% 이상치)를 기록하여 물리적·화학적 타당성을 입증했습니다.

    4. 고차 대칭 올리고머 및 기능성 모티프 스캐폴딩

    바인더 설계 외에도 RFdiffusion은 다양한 구조적 제약 조건 하에서 단백질 백본을 생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 고차 점군 대칭체(Symmetric Oligomers): 순수 노이즈에 대칭 변환 행렬을 적용하여 환형(Cyclic; C3, C6, C8, C10), 양면(Dihedral; D3, D4), 4면체(Tetrahedral), 20면체(Icosahedral)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음염색 전자현미경(nsEM)을 통해 C8 확장형 TIM 배럴 구조와 15 nm 직경의 20면체 거대 케이지(HE0902) 등이 계산 설계 모델과 일치함을 확인했습니다.

    • 기능성 모티프 스캐폴딩: p53-MDM2 결합 헬릭스를 고정하고 외곽 접촉 면적을 확장하는 설계를 통해 천연 펩타이드(600 nM) 대비 1,000배가량 향상된 0.5 nM 친화도의 저해제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C4 대칭 구조 내에 히스티딘 잔기를 평면 사각(Square-planar)으로 배치하여 Ni2+ 금속 이온을 나노몰 수준에서 배위하는 신규 금속 결합 단백질을 성공적으로 합성했습니다.

    참고 문헌 (References)

    • Watson, J. L., Juergens, D., Bennett, N. R., Trippe, B. L., Yim, J., Eisenach, H. E., Ahern, W., Borst, A. J., Ragotte, R. J., Milles, L. F., Wicky, B. I. M., Hanikel, N., Pellock, S. J., Courbet, A., Sheffler, W., Wang, J., Venkatesh, P., Sappington, I., Torres, S. V., Lauko, A., De Bortoli, V., Mathieu, E., Ovchinnikov, S., Barzilay, R., Jaakkola, T. S., DiMaio, F., Baek, M., & Baker, D. (2023). De novo design of protein structure and function with RFdiffusion. Nature, 620(7976), 1089–1100. https://doi.org/10.1038/s41586-023-06415-8

    • Dauparas, J., et al. (2022). Robust deep learning-based protein sequence design using ProteinMPNN. Science, 378(6615), 49–56. https://doi.org/10.1126/science.add2187

    • Cao, L., et al. (2022). Design of protein-binding proteins from the target structure alone. Nature, 605, 551–560. https://doi.org/10.1038/s41586-022-04654-9

  • [논문 리뷰] 단백질 디자인 기술 지형의 진화: 생성형 AI 파이프라인과 앙상블 동역학의 필요성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은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계에 없는 신규 단백질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데 노보(De novo) 디자인 분야를 실용적인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제 학술지 FEBS Letters(2026년 9월)에 발표된 총설 논문 “Prospecting the protein design landscape”(Riccabona et al., 2026)를 바탕으로, 현재 확립된 생성형 AI 단백질 디자인 파이프라인, 정적 평가 지표의 한계, 그리고 단백질 동역학과 용매 효과 반영을 위한 최신 연구 흐름을 정리합니다.

    1. 현대 단백질 디자인 파이프라인의 주요 접근법

    현재 표적 결합 단백질을 설계하는 주류 방법론은 크게 모듈형 단계별 파이프라인과 역전환 최적화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 모듈형 단계별 파이프라인 (Modular Multi-stage Pipeline):

      먼저 RFdiffusion이나 RFantibody와 같은 확산 모델을 사용하여 표적 에피토프에 맞춘 단백질 백본 골격을 생성합니다. 생성된 골격에는 ProteinMPNN 또는 리간드와 금속 이온까지 고려하는 LigandMPNN을 적용하여 적합한 아미노산 서열을 설계합니다. 이후 AlphaFold, ESMFold, Protenix 등의 구조 예측 모델을 통해 서열이 의도한 구조로 올바르게 접히는지 리폴딩 검증을 거칩니다.

    • 구조 예측 모델 역전환 최적화 (Inverted Oracle Optimization):

      BindCraft나 BoltzDesign처럼 구조 예측 모델의 네트워크를 역방향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표적과 바인더를 동시에 접어가며 연속 서열 공간에서 기울기 기반 최적화를 수행해 결합 형태를 직접 유도합니다. 이후 결합 부위 외 영역은 MPNN을 통해 발현율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추가 정제합니다.

    • All-Atom 통합 모델:

      최근에는 구조와 서열을 분리하지 않고 단일 과정에서 모든 원자 좌표를 동시에 설계하는 RFdiffusion3, BoltzGen, Latent-X, Chai-2 등의 통합 생성 모델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정적 지표(Static Metrics)의 한계와 평가상의 문제점

    설계된 단백질을 선별할 때 pLDDT, pTM, ipTM, pAE, ipAE 등 다양한 수치적 신뢰도 점수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기존 지표들이 지닌 한계를 지적합니다.

    • 정적 복합체 구조 편향:

      현재 평가지표들은 고정된 단백질 계면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생체 내 결합은 엔탈피와 엔트로피의 균형, 유도 적합(Induced fit), 유연한 구조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정적 점수만으로는 이러한 동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 유연한 표적에서의 신뢰도 저하:

      항체의 CDR 루프, 유연한 바이러스 표면 루프, 막단백질처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구조 정보가 부족하거나 형태 변화가 심한 표적의 경우, 기존 평가 점수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기능성 단백질 디자인으로의 확장

    단순히 한 상태에 결합하는 바인더를 넘어, 외부 조건에 따라 기능하는 단백질 설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폴드 스위칭 단백질:

      SwitchCraft 등의 도구를 통해 단일 서열이 pH, 산화환원 상태, 리간드 결합 등에 반응하여 두 가지 서로 다른 구조를 형성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특정 질병 환경에서만 작용하는 구조를 구현합니다.

    • 인공 효소 설계:

      RFdiffusion2를 통한 활성 부위 골격 형성, LigandMPNN을 이용한 결합 주머니 설계, 진화 알고리즘 기반의 dEVA 등을 활용하여 자연계 효소에 근접한 활성을 지닌 금속 효소를 제로샷으로 설계한 성과가 보고되었습니다.

    •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s):

      두 단백질 사이의 복합체 형성을 유도하여 분해나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고리형 펩타이드 기반 분자 접착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4. 단백질 앙상블과 계면 물 분자 모델링의 필요성

    논문은 향후 단백질 디자인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단백질 동역학과 용매 환경 처리를 꼽습니다.

    • 앙상블 예측 기법 도입:

      단일 구조 예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중서열정렬(MSA) 서브샘플링, 서열 클러스터링(AFcluster), 분자동역학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AlphaFlow, BioEMU) 등을 통해 구조적 다양성을 포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계면 가교 물 분자(Bridging Water) 반영의 부재:

      실제 단백질 간 상호작용에서는 계면 사이에 위치한 물 분자망과 물 분자의 치환이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기존 결정 구조 데이터 내 물 분자 좌표의 해상도가 균일하지 않아 고신뢰도 데이터셋이 부족하며, 현재 대다수 AI 파이프라인은 계면 물 분자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못합니다.

    •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과의 연계: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생성형 AI 도구와 MD 시뮬레이션을 결합하여 실제 접근 가능한 형태 앙상블을 확보하고, 계면 물 분자의 상호작용을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참고 문헌 (References)

  • [논문 리뷰] 이마티닙 이후 20년: 단백질 키나아제 저해제 개발의 진화와 구조생물학적 시사점

    단백질 인산화효소(Protein Kinase)는 세포 내 신호 전달, 대사, 증식 및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 조절 인자로, 유전자 변이나 과발현은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001년 최초의 표적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TKI)인 이마티닙(Imatinib, 상품명 글리벡)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래, 키나아제 신약 개발 분야는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본 글에서는 단백질 인산화 연구의 권위자인 필립 코언(Philip Cohen)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리뷰 논문 “Kinase drug discovery 20 years after imatinib: progress and future directions”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21)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의 저해제 설계 진화와 구조생물학 관점에서의 약물 내성 극복 메커니즘을 정리합니다.

    1. 세대별 저해제 설계의 진화: 비가역 결합과 알로스테릭 제어

    초기 키나아제 저해제들은 대부분 ATP 결합 포켓에 가역적으로 경쟁하는 방식(Type I/II)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ATP 포켓은 인간 키놈(Kinome, 500개 이상의 키나아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보존성이 높아 선택성 확보와 오프타깃(Off-target) 독성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1세대 저해제 (가역적 ATP 경쟁): 게피티닙(Gefitinib), 얼로티닙(Erlotinib) 등은 아닐리노퀴나졸린(Anilinoquinazoline) 골격을 바탕으로 야생형 및 활성화 변이 EGFR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나, ATP와 가역적으로 경쟁하는 결합 특성을 가집니다.

    • 2세대 저해제 (공유결합 도입): 아파티닙(Afatinib), 다코미티닙(Dacomitinib) 등은 반응성 아크릴아마이드 워헤드(Acrylamide warhead)를 장착하여 ATP 포켓 인근의 Cys797 잔기와 비가역적 공유결합을 형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야생형 EGFR까지 강하게 억제하여 피부 발진 및 설사 등의 용량 제한 독성(Dose-limiting toxicity)을 유발했습니다.

    • 3세대 저해제 (선택적 피리미딘 골격):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피리미딘(Pyrimidine) 중심 골격으로 재설계되어 Cys797과의 공유결합을 유지하면서도, 야생형 EGFR 대비 T790M 변이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최적화되었습니다.

    • 알로스테릭 저해제 (비경쟁적 억제): ATP 결합 경쟁을 우회하기 위해 마이리스토일(Myristoyl) 결합 부위를 공략하는 애시미닙(Asciminib, ABL 저해제)이나 촉매 도메인 외곽에 결합하는 트라메티닙(Trametinib, MEK 저해제) 등 알로스테릭(Allosteric) 약물이 승인 및 개발되었습니다.

    2. 구조적 내성 메커니즘: 게이트키퍼(Gatekeeper)와 솔벤트 프론트(Solvent Front)

    표적 치료제 투여 후 발생하는 획득 내성(Acquired Resistance)은 결합 포켓 내 점돌연변이로 인한 입체적 저해(Steric Hindrance) 및 결합 약화에서 주로 기인합니다.

    1. Gatekeeper 돌연변이 (예: BCR-ABL T315I, EGFR T790M):

      • 소수성 포켓 입구의 작은 곁사슬(Thr)이 부피가 큰 곁사슬(Ile, Met)로 치환됩니다.

      • 포켓 입구가 막히면서 저해제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EGFR T790M의 경우 ATP에 대한 친화도를 직접 증가시켜 저해제 치환을 유도합니다.

    2. Solvent-front 돌연변이 (예: ALK G1202R, ROS1 G2032R):

      • 용매 노출 경계면 잔기의 변이로 인해 저해제 결합이 저해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롤라티닙(Lorlatinib) 및 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 등의 차세대 저해제가 설계되었습니다.

    3. 공유결합 잔기 변이 (예: EGFR C797S):

      • 비가역적 결합을 형성하는 Cysteine 잔기가 Serine으로 치환되어 공유결합 형성이 차단되는 내성입니다.

    3. 구조생물학 및 계산 기반 저해제 개발 관점의 시사점

    리뷰 논문 본문에서 강조하는 구조생물학적 진보 및 의약화학적 최적화의 핵심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해상도 키나아제 구조 기반의 구조-활성 상관관계(SAR) 규명:

      구조유전체학 컨소시엄(Structural Genomics Consortium, SGC) 등을 통해 축적된 대규모 키나아제 촉매 도메인의 고해상도 3차원 결정 구조는, 화합물의 결합 모드 파악과 단편 기반 약물 설계(Fragment-based drug design, FBDD)를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필수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2. 시스테인 잔기 표적 비가역적 공유결합(Covalent Warhead) 설계:

      과거 면역 반응 등 독성 우려로 기피되던 공유결합 저해제는 결합 부위 인근에 보존된 시스테인의 반응성 티올기를 정밀하게 겨냥하는 구조 기반 설계를 통해 결합력과 표적 선택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유효한 전략으로 정착했습니다.

    3. 혈뇌장벽(BBB) 투과를 위한 분자 물성 최적화:

      암 환자의 중추신경계(CNS) 전이가 증가함에 따라, 롤라티닙(Lorlatinib) 및 AZD3759와 같은 차세대 저해제는 분자 크기(Molecular size), 지질친화도(Lipophilicity), 표면 극성(Surface polarity), 수소결합 공여체 수(Hydrogen bond donors) 등의 물리화학적 파라미터를 구조적으로 통제하여 BBB 투과율을 극대화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참고 문헌 (References)

    1. Cohen, P., Cross, D., & Jänne, P. A. (2021). Kinase drug discovery 20 years after imatinib: progress and future directions.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7), 551–569.

    2. Cohen, P. (2002). Protein kinases — the major drug targets of the twenty-first century?.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1(4), 309–315.

    3. Cross, D. A. E., et al. (2014). AZD9291, an irreversible EGFR TKI, overcomes T790M-mediated resistance in lung cancer. Cancer Discovery, 4(9), 1046–1061.

    4. Yun, C. H., et al. (2008). The T790M mutation in EGFR kinase causes drug resistance by increasing the affinity for ATP.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5(6), 2070–2075.

    • Cohen, P., Cross, D., & Jänne, P. A. (2021)

      • 논문명: Kinase drug discovery 20 years after imatinib: progress and future directions

      • 저널: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7), 551–569

      • 공식 웹 주소 (DOI): https://doi.org/10.1038/s41573-021-00195-4